시리아 다마스쿠스에 파견된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시리아 정부와 21일(현지시간)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 현장 조사와 관련해 협상 중이라고 DPA 통신이 레바논 주재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은 "유엔조사단이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지역에 갈 수 있도록 시리아 정부에 요청했으나 정부는 현지에 접근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리아 정부가 사실상 유엔 조사단의 현장 조사를 거절한 것이며 정부군은 화학무기 사용 주장이 제기된 구타 지역에 22일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의 연합체인 LLC는 구타 지역에 이날 정부군이 지대지 미사일을 최소 8기 발사했다고 밝혔다.
유엔 조사단은 지난 19일부터 다마스쿠스에 파견돼 2주 일정으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사태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현재 다마스쿠스에 있는 조사단을 조사의 주체로 명시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시리아 반정부 측은 전날 정부군이 구타 지역에 화학무기로 공격했다며 사망자는 500~1천3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연합뉴스)
유엔 조사단, 시리아 정부와 현장조사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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