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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곱지 않은 시선 속 미국서 첫 방송

알자지라, 곱지 않은 시선 속 미국서 첫 방송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설립한 '알자지라 아메리카'(AJA)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오후 4시 첫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앵커인 토니 해리스의 인사말로 시작한 첫 뉴스는 이집트 유혈 사태와 애틀랜타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동 사건을 전했습니다.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정식 방송 한 시간 전부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방송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녹화물을 내보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는 영국 BBC의 아랍어 방송국이 폐쇄된 것을 계기로 지난 1996년 설립됐습니다.

알자지라는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경영난에 시달리던 케이블 채널인 '커런트 TV'를 인수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센터에 자리한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대규모 예산과 천 명에 달하는 인력을 기반으로 CNN 등 미국 주류 방송사와 일대 결전을 벌인다는 각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9·11 테러의 여파로 알자지라에 대한 미국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알자지라 아메리카에 대해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광고를 꺼려 광고시간은 시간당 6분으로 일반적인 케이블 뉴스 채널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미국 최대의 휴대전화 업체인 AT&T는 자체 유료 TV망을 통해 커런트 TV를 방영해왔지만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방송할 수 없다고 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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