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과 시민을 화학무기로 공격해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어떤 누구라도, 어느 경우에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인도법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도시인 구타를 화학무기로 공격해 1천300여명이 사망했다는 시리아 반군의 주장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9일 시리아에 입국한 유엔 화학무기조사단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엔 화학무기조사단의 아케 셀스트롬 단장은 이날 스웨덴 방송사 SVT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조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터키, 아랍연맹 등은 유엔에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오후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반기문 총장 "화학무기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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