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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석강도단 '핑크팬더' 탈옥범 프랑스서 검거

국제보석강도단 '핑크팬더' 탈옥범 프랑스서 검거
국제 보석강도단인 '핑크팬더'(Pink Panther)의 탈옥범이 프랑스에서 붙잡혔다고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5월 스위스 교도소에서 탈옥한 핑크팬더 조직원 한 명이 전날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에 있는 자택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올해 47세인 이 남성은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수배를 받고 있었다.

전직 프랑스 외인 부대원이었던 그는 지난 5월14일 스위스 로잔 인근의 교도소에서 동료 4명과 함께 탈옥에 성공했다.

교도소 밖 공범들이 들여보내 준 무기와 장비를 이용해 교도소를 빠져나왔다.

이 중 2명은 다음날 바로 잡혔으나 나머지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그는 독일, 오스트리아, 모나코, 영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보석을 털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팬더는 옛 유고슬라비아 출신 조직원으로 구성된 국제보석강도단으로 범행의 신속성과 정확성으로 악명을 떨쳤다.

조직원은 220명 가량 된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이후 4억4천만달러(약 4천900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핑크팬더란 별명은 2003년 영국 런던에서 경찰이 보석강도사건에 연루된 조직원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붙여졌다.

당시 세면대에 있던 화장품 병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는데, 이 수법이 영화 '핑크팬더'에서 등장한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인터폴이 붙였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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