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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한빛 6호기 돌발 정지…전력 수급 비상

<앵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오늘(21일) 낮 100만 킬로와트급 원자력 발전소인 한빛 6호기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전력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면서 2단계인 관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첫 소식,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낮 2시 44분, 전남 영광에 있는 100만 킬로와트급 원전 한빛 6호기가 갑자기 정지했습니다.

정확한 정지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빛 6호기는 예방 정비를 받고 지난 1월 3일부터 가동 중이었습니다.

원자로가 정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비를 마치더라도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뒤 재가동해 최대 출력을 내기까지 1~2주일은 걸릴 전망입니다.

전력 수급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빛 6호기 정지 44분 만인 낮 3시 28분, 예비 전력이 35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력 수급 2단계 경보인 '관심'이 발령됐습니다.

6월 5일과 8월 9일에 이어 올 여름 세 번째입니다.

전력거래소는 대규모 산업체와 건물들의 절전 규제가 끝나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압을 낮추고 민간 발전기를 모두 가동하는 등 모든 비상조치를 총동원해 200만 킬로와트 이상 전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주 한울 4호기의 재가동으로 전력 사정에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늦더위 속에 당분간 위태로운 전력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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