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이 연일 미국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재단 내부 세무 자료를 이용해 '빌, 힐러리 & 첼시 클린턴 재단'이 지난 2003년부터 여행비로 총 5천만 달러, 우리 돈 559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1년 한 해에는 47억 원 정도인 420만 달러를 썼다고 전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끄는 다른 재단을 포함하면 2011년 1년간 여행비는 135억 원인 1천210만 달러에 이릅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1천210만 달러는 1천 달러, 즉 112만 원 정도의 비행기표를 1만 2천 장 정도 끊을 수 있는 돈입니다.
클린턴 재단이 구체적으로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2011년 여행 경비 가운데 10%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한 사업가 소유의 보잉 727개인 제트기를 타는데 들어간 것으로 신문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뉴욕타임스는 클린턴 재단이 매년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면서도 지난해 89억 원에 달하는 800만 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재단의 회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재단이 사실은 흑자를 냈다며, 뉴욕타임스가 회계자료를 잘못 이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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