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12시 20분께 대구의 한 상가건물 2층에 마련된 절에서 주지스님 A(55)씨가 목을 매 숨졌다.
이날 한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절에 찾아왔다가 A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
유가족과 지인 등에 따르면 혼자 절에서 살아온 A씨는 평소 신도가 없어 자금난을 겪으면서 힘들어 했다.
김씨와 알고 지낸 한 스님은 "신도가 거의 없어 절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며 "자동차 세금이나 상가 임대료를 내지 못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불교에 귀의한 뒤 10월에 소수 종단의 절을 운영해왔다.
경찰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부채가 얼마였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일단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신도가 없어"…자금난 겪던 주지스님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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