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 밤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열대야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는 열대야 수면장애, 생활 속 예방법 알아봅니다.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잠 못 이루게 되는 여름밤.
야외에 나가면 더위를 식히러 온 열대야 피서객들이 많은데요.
직장인 강모 씨는 요즘 들어, 직장에서 한창 일할 시간에 졸음이 와 민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더워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데요.
[강모 씨/51세 : 자다가 서너 번 정도는 깨고 충분한 수면은 취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계단을 오를 때 넘어질 뻔 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숙면을 위해 우유를 마시고 침실을 어둡게 해 놓았지만 특별한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계속된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강모 씨, 열대야 수면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향운/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 :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체온조절 중추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중추신경계 활성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관계로 각성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잠에 잘 들지 못하고 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열대야 불면증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낮 시간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작업능률도 떨어지고, 신경과민 증상까지 보이게 됩니다.
여름밤에 더위를 잊고 숙면을 취하려고 맥주와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갈증, 복통, 장염을 일으켜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수면장애가 열대야 때문인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질환으로 인한 증상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향운/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 : 사실 수면은 단순하게 몸과 마음을 휴식을 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장이라든지 또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이런 뇌 기능을 유지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열대야 시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면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검사장비가 갖춰진 수면검사실에서 환자가 자는 모습을 모니터링 하는데요.
뇌파, 혈압, 호흡, 수면할 때 움직임을 비디오 모니터링 수면의 질, 장애원인을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여름철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상과 취침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취침 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고요, 또 하루 15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좋지만 그 이상의 낮잠은 피합니다.
만약 자려고 누웠는데 2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장소를 옮겨 다른 일을 하다가 졸릴 때 침실에 들어가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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