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극동 지역의 국경을 이루는 헤이룽장이 최근 내린 폭우로 사상 최고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에 따르면 헤이룽장 본류 가운데 러시아 접경인 중국 헤이룽장 성 북부 이춘시 자인현 아래 구간 전체가 20일 현재 사상 최고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일부 구간은 역대 최고 수위를 1.8m나 초과하면서 범람에 다른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헤이룽장 성 성도인 하얼빈시를 지나는 쑹화장도 경계 수위를 넘어서면서 시 당국이 교통 통제에 나섰습니다.
시민의 강변 출입과 물놀이, 모래 채취, 선박 운항도 금지됐습니다.
지난 2008년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돌려받은 헤이룽장 성 동쪽 끝에 있는 헤이샤쯔 삼각주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헤이룽장, 쑹화장, 넌장 유역은 전력공급시설 상당수가 파괴돼 변전소 200여 곳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1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재정부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가뭄·홍수 피해와 관련해 우리 돈 950억 원 정도인 5억 2천만 위안의 이재민 생활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각 지방정부에는 2천4백억 원에 달하는 13억 위안의 긴급자금을 보냈습니다.
해당 자금은 헤이룽장성,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수해 발생 4개 성과 자치구의 방재 복구 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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