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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월 25일 금강산에서 실무회담" 제안

<앵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은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정부는 분리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이산가족 문제에 집중하고, 금강산 회담은 한 달 뒤에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내일(22일) 회담을 열자고 했던 북측 제안에 정부가 수정안을 제시한 겁니다.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5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발전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모레(23일) 금강산이 아니라 판문점에서 갖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은 연계돼 있다면서 북측의 금강산 실무접촉 제안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추석을 전후한 시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별개로 하나씩 차근 차근 풀어가자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북측은 우리 측 수정 제안에 아직 추가적인 반응을 보내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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