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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내주 동남아 방문…영유권 분쟁 등 논의

헤이글, 내주 동남아 방문…영유권 분쟁 등 논의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내주 동남아시아를 방문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헤이글 장관은 24∼26일 말레이시아, 26∼27일 인도네시아를 각각 방문하고 27∼29일 브루나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국방장관들과 회동한다.

특히 29일에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국방장관회의(ADMM+)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0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회의가 열린 ADMM+는 포괄적 지역안보 협력체로 아세안 10개 회원국에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8개국이 참여한다.

헤이글 장관은 이어 29∼30일 필리핀을 방문한 뒤 귀국한다.

그는 동남아 방문 기간에 남중국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 국가는 중국과 해상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양국 간 군사 부문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자국의 해양 주권을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창 부장은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해 왔다"며 "그러나 중국이 핵심 이익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영토와 해양 주권 수호 의지는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에 대해 주권 문제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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