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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슬림형제단 의장 체포…새 의장에 에자트

이집트 무슬림형제단 의장 체포…새 의장에 에자트
이집트 군부세력에 밀려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최고지도자가 수도 카이로에서 군경에 체포됐습니다.

이집트 군경은 카이로 북부 나스르시티 라바 광장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무슬림 형제단의 무함마드 바디에 의장을 붙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바디에 의장은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줄곧 "군부의 쿠데타는 원천 무효"라며 무르시의 석방과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의 해임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초 이후 잠적 생활을 하며 시위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한때 바디에 의장이 체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무슬림 형제단은 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바디에 의장은 지난 16일 '분노의 금요일' 시위 도중 사망한 아들 암마르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검찰은 지난달 4일 바디에 의장을 비롯한 무슬림형제단 지도부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대거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고 과도정부는 이번주 무슬림형제단 임원과 단원 등 1천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바디에 의장 체포되자 곧바로 새 임시 의장에 무함마드 에자트를 지명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무슬림형제단에서 활동한 에자트는 1981년 이 조직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수년간 투옥 경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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