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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내달 25일 금강산 회담" 수정 제의

<앵커>

정부가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에 우선 집중한 뒤에 금강산 얘기도 나눠보자는 겁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모레(22일) 회담을 열자고 했던 북측 제안에 정부가 수정제안을 한 겁니다. 통일부는 당장 회담을 개최하기보다는 시간을 갖고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만나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부터 먼저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산상봉 논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23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추석을 전후해 추진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문제부터 마무리 지은 뒤 금강산 관광 문제는 시간을 갖고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 낮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금강산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은 연계돼 있다며  회담 제의에 우리 측이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또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을지 연습 첫날인 어제 청와대 지하벙커 회의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태세 강화발언을 도발행위라고 비난하며 북한의 인내심을 오판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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