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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3억원 받은 원전브로커 오희택씨 구속기소

검찰, 13억원 받은 원전브로커 오희택씨 구속기소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수사단은 20일 이명박 정권의 실세 모임으로 알려진 이른바 '영포라인' 출신의 원전 브로커 오희택(55)씨를 구속기소했다.

오씨는 2010년 8월부터 11월까지 한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수처리 설비 공사를 도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한국정수공업으로부터 1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지인 이름을 빌려 미국에 설립한 회사와 한국정수공업이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꾸며 그 대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후 한국정수공업은 2011년 2월 한전으로부터 960억원 규모의 UAE 원전 수처리 설비계약을 수주했다.

오씨는 당시 정권 실세인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거론하며 한국정수공업 대표에게 로비자금을 요구했고, 박 전 차관의 측근이자 여당 고위 당직자 출신인 이윤영(51·구속)씨를 중간 브로커로 끌어들였다.

검찰은 오씨가 받은 돈 가운데 3억원 가량이 이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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