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운재와 정성룡, 한국축구의 전·현직 넘버원 수문장들이 뜻깊은 재능 기부에 나섰습니다. 골키퍼 꿈나무들에게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골대 구석을 향해 있는 힘껏 몸을 날립니다.
24명의 남녀 골키퍼 꿈나무들이 이운재와 정성룡의 지도 아래 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운재/전 축구대표팀 골키퍼 : 잡았지? 잡았지? 가만히 가! 옆으로 가! 넘어져!]
TV로만 보던 스타 선수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최혜지/무학여고 2학년 : 완전 멋있고 잘 생기셨어요. 정성룡 선수가…]
기본적인 골킥 연습부터 다이빙 캐치, 페널티킥을 막는 비법도 전수받았습니다.
[정성룡/축구대표팀 골키퍼 : 공을 따라서 차는 순간 어느 정도 미리 가.]
대선배들과 함께 한 승부차기 게임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남다훈/강원도 양구중학교 2학년 : 골 막는 기계 같은 느낌도 있고요. 대단했어요.]
[정성룡/축구대표팀 골키퍼 : 너무 뜻깊은 자리였고 한 발짝 꿈을 향해 더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수문장들과 함께하며 미래의 국가대표를 향한 열정은 더 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