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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확산에 월세 거래 비중 역대 최고

<앵커>

실제로 주택시장에서는 매매는 얼어붙고 전세·월세 거래만 늘고 있습니다. 그 중에도 월세 거래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주택 임대 시장에서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였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월세 거래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11년 이후 30%대 초반에 머물던 월세 비중이 올 들어 38.9%까지 치솟은 겁니다.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임일섭/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분석실장 : 월세 거래라는 게 실제로 등기를 하지 않은 등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월세 비중은 통계보다는 훨씬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월세 시장에서 부동산 거래 비수기인 7월에 이례적으로 거래도 증가했습니다.

전·월세 거래 수치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5.3% 늘었고, 지난 6월보다도 2.6%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셋값은 역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반포동 미도아파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한 달 새 5천만 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대폭 올려도 매물을 내놓기가 무섭게 거래가 이뤄진 결과입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전셋값 급등세가 이제는 초대형 아파트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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