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어제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고 추궁한 것을 놓고 서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전주에서 열린 민주당-전북 2014년도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진실의 증언을 지역감정으로 둔갑시킨 것은 야만적 폭력이자 망발"이라며 새누리당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조 의원에게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 뒤 호남 출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향해 "청와대의 입장과 이 수석의 생각은 무엇인가"라며 입장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성명을 내고 "명백하게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으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가세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조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지역감정을 운운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실패에 대해 분풀이 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조 의원의 발언은 지난 4월 민주당 문희상 당시 비대위원장의 '광주의 딸' 발언을 예로 들어 권 전 과장에게 지역감정 조장에 휘둘리지 말고 대한민국 경찰의 입장에서 행동할 것을 요청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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