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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달라" 친아버지 살해 20대 패륜아들 검거

"돈 달라" 친아버지 살해 20대 패륜아들 검거
서울 강동경찰서는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23살 조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 씨는 지난 14일 새벽 6시 반쯤 서울 천호동의 한 빌라 1층에서 아버지 58살 조 모 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 조 씨는 다음날 새벽 6시 40분쯤 집에 들른 내연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들 조 씨는 범행 뒤 청주 자택에서 숨어 지내다 어젯밤 10시 반쯤 청주의 한 PC방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들 조씨는 아령으로 아버지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다음 순금 팔찌 등 5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년 전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청주에서 살아온 아들 조씨는 최근 빚 독촉에 시달리다 아버지의 집을 털기로 마음먹고 서울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범행 당일 돈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게 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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