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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 대통령 '지하벙커' 회의 비난…"도발 행위"

北, 박 대통령 '지하벙커' 회의 비난…"도발 행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을지훈련 첫날인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회의를 갖고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주문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반북 대결과 북침 전쟁태세를 고취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대화 상대방을 모독하는 용납못할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남한 당국의 공공연한 도발행위를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한 당국자들은 북한의 성의와 인내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며,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조평통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이 논의되는 와중에 대통령을 겨냥해 비난한 만큼 북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북한은 적십자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열자는 우리측 수정제안에 대해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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