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19일 하루에 3차례나 고급 식당가를 돌며 무전취식한 혐의(사기)로 전직 스님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11시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밥값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등 18일 하루에만 패밀리 레스토랑, 일식집 등을 돌며 3차례에 걸쳐 무전취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고깃집에서 첫 번째 무전취식을 하면서 식당주인의 체크카드를 훔쳐 두 번째 식당에서 이 카드로 결제를 시도했으나 잔액부족으로 신고돼 경찰에 넘겨졌다.
A 씨는 경찰에서 "다시는 무전취식 않겠다"고 약속하고 훈방됐으나 2시간여 만에 동래구의 한 일식집을 찾아 6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해 먹고 돈을 내지 않아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서울의 한 사립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 때 스님 생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행색은 멀쩡했다.
경찰은 상습 무전취식 혐의로 A 씨를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하루에만 3차례 무전취식 전직 스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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