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민간 시위대를 상대로 유혈진압을 주도한 이집트 군부에 '포용적 접근'을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집트 임시정부 산하 군부는 이집트의 화합을 위해 포용적 접근 기조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지난 1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성명 내용과 보조를 맞춰 이집트 군부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집트 사태의 결과물을 도출해내는데 있어 우리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이집트는 크고 위대한 주권국가"라며 "워싱턴은 이집트의 정치상황을 만들어가는데 있어 미약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다만 "우리는 대 이집트 관계의 모든 면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 7월 이집트 군부 쿠데타 이후 최고 실력자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과 15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한 바 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한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들 간의 갈등에 대해 "미국은 해당 해역의 주권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도 갖고 있지 않다"며 "다만 위협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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