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제스트 항공의 운항중단으로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나라 관광객의 귀국을 위해 항공사들이 임시 항공편을 대거 투입해 이들의 수송에 나섰습니다.
어제(19일) 오후부터 오늘 오후까지 한국과 필리핀의 4개 항공사가 편성한 임시 항공기는 7편으로 좌석 수는 약 천 566석에 달해 관광객들이 대부분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 290석짜리 A330 항공기 임시편을 긴급편성해 승객을 태우지 않은 상태로 필리핀 세부로 보내 오늘 오전 제스트항공 승객들을 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이 원활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임시편 추가 편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에어도 제스트 항공의 요청을 받아 어제 밤 11시 40분과 오늘 새벽 2시 10분에 각각 세부에서 출발하는 183석 규모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필리핀 항공은 칼리보발 인천행 임시편을, 세부 퍼시픽 항공도 칼리보에서 마닐라를 경유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편성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스트 항공 운항중단 사태 이후 예정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한 한국인 승객이 천여 명으로 추산된다면서 내일쯤이면 대부분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이 긴급 투입한 B747항공기로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347명이 귀국했고, 세부 퍼시픽 항공 임시편을 이용해서도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179명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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