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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문자 발신자가 내 번호?…피해 예방법

<앵커>

최근에 이런 스팸문자 받으신 적 있습니까? 발신자가 내 번호로 돼 있는 경우 말입니다. 이런 스팸문자 받으면 내 개인정보가 또 새 나간 건 아닐까 걱정이 되시죠. 대응책 알아보겠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나리 : 보통 스팸메일에서 오는 번호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제 번호로, 제 이름으로 된 번호로 오니까 되게 기분 나쁘더라고요.]

이런 피해 신고가 오늘(19일) 하루 동안 8천 건쯤 스팸대응센터에 접수됐습니다.

스팸 업자가 인터넷으로 문자를 대량 발송하면서 발신자와 수신자 번호를 일치시키는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자에는 휴대전화 소액 결제로 유도하는 음란 사이트 주소가 링크됐는데, 이 주소는 발송 당일인 금요일에 개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영직/한국인터넷진흥원 스팸대응팀 : 즉각적으로 스팸에 대응할 수가 없고, 그로 인해서 성인사이트가 더 오랜 시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노린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추가로 알려진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볼 때, 이번 스팸 업자들은 기존에 유출돼서 시중에 돌던 개인정보를 사용했거나 무작위로 번호를 입력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링크 주소만 접속해도 스미싱, 즉 소액결제 사기로 이어지는 추가 범행도 우려됩니다.

따라서 문자 메시지에 수상한 인터넷 링크가 포함돼 있으면 발신자 번호에 상관없이 눌러보지 않는 것이 현재로서는 피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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