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강산 vs 판문점…회담 장소가 주는 의미는?

<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 장소를 놓고 남북간에 줄다리기가 팽팽합니다. 금강산과 판문점의 차이가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 장소로 북측은 금강산을, 우리 정부는 판문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적십사 접촉은 물론 이산 가족 상봉도 금강산에서 개최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이산 상봉과 연계시키겠다는게 북측 의도입니다.

반면, 우리 측은 거리도 먼데다 몇년째 방치된 금강산보다는 판문점이 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우리 측 제안대로 판문점에서 오는 23일 이산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갖자고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북측은 아직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다시 한번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돼서 북한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산상봉과 금강산 관광 문제는 분리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만큼 관광재개는 이산상봉과는 별개로 유사사태 재발방지가 보장돼야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향후 개성공단을 운영을 위한 공동기구인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안 초안을 오늘 우리 측에 보내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