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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러너' 피스토리우스 법정 출석…재판 내년 시작

'의족러너' 피스토리우스 법정 출석…재판 내년 시작
여자친구 살해혐의를 받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가 내년 3월부터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피스토리우스는 19일 오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법원에 출석했으며 담당 재판관인 데스몬드 나이르 판사로부터 2014년 3월 3일 정식 재판이 시작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피스토리우스는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를 고의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공판 준비 절차의 하나로 법원에 출석한 19일은 스틴캄프의 30회째 생일이기도 하다.

스틴캄프 가족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스틴캄프를 기념하는 별도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EWN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해 여동생 에이미, 형 칼과 함께 손을 붙잡고 기도를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세계적인 장애인 육상선수인 피스토리우스는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2월 14일 프리토리아 자택에서 스틴캄프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그러나 당시 집안에 강도가 든 것으로 오인해 안방에 딸린 화장실 안쪽을 향해 총탄을 발사한 것이라며 고의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이어 열린 구속적부심 공판에서 100만랜드(1억2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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