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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트항공 사태에 발 묶인 여행객…속속 귀국

<앵커>

필리핀 저가항공사 제스트항공의 운항이 금지돼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승객 1천여 명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의 다른 항공사들이 임시편을 긴급 편성해서 이들의 귀국을 돕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현지에서 대체항공편을 구하지 못하던 한국인 승객 1천여 명 가운데 347명이 오늘(19일) 오전 10시쯤 대한항공이 긴급 투입한 747편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귀국했습니다.

앞서 오전 6시 반쯤 세부 퍼시픽항공 임시편을 통해서도 179명이 돌아왔습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임시편을 추가 편성해 귀국을 돕고 있습니다.

필리핀 항공과 세부퍼시픽항공이 180석 짜리 임시편을 오후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며, 내일 아침엔 필리핀항공 420석짜리 임시편이 운행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290석짜리 임시편을 세부로 보내, 귀국을 도울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6일 제스트항공이 필리핀 항공당국으로부터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운항을 금지당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마침 휴가철 성수기여서 많은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을 제때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현재 제스트항공은 승객 피해가 심하고 영업 손실이 크다며 당국의 운항중지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필리핀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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