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 경찰의 국정원 댓글 의혹 중간수사발표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15일 서울경찰청 증거분석실을 방문해 수사 종료를 종용하면서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 댓글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댓글 흔적이 발견된 건 노트북에서 삭제된 파일이 복구된 지난해 12월14일 오후 8시"이라며 "증거분석실에서 24시간동안 증거 찾는 노력을 하다 15일 급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당시 경찰청장은 15일 오후 5시20분 매우 이례적으로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의 수행도 없이 증거분석실을 방문했다"며 김 전 경찰청장이 현장에 있던 직원들에게 "끝나고 밥이나 한번 먹어. 수고들 해"라고 말하는 현장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정 의원은 "돈봉투가 전해지기 전 김 전 경찰청장은 '빨리 수사를 마치는 것이 좋겠다'고 재촉했다"며 "15일 오전 모의해 허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하고 이어 김 전 서울경찰청장이 '미스터리' 점심을 하고 난 그 시점에 김 전 경찰청장이 돈봉투를 전달한 것이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금일봉'을 전달받은 서울청 디지털범죄수사팀장은 "50만원이 들어 있어 철야 근무를 하며 야식을 시켜먹었다"면서 "신속하게 하되 정확히 하라고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청래 "김기용, 수사종료 종용하며 분석실에 돈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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