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에 첫 중국인 사무차장이 임명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신문 연합보는 다음 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당선자가 신임 사무차장에 이샤오준 WTO 상임 중국대표를 지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적 인사가 WTO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습니다.
WTO 측은 이샤오준 지명자가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역임하는 등 통상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훌륭한 결정이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인선이 이샤오준 개인에 대한 평가일뿐만 아니라 중국과 개발도상국들이 WTO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한 평가라며 앞으로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첫 중국인 사무차장의 임명으로 WTO 내 중국의 발언권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기구의 요직에 진출한 중국인으로는 이샤오준 외에 홍콩 출신의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과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을 지냈던 주민 국제통화기금 IMF 부총재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주민 IMF 부총재는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에 이어 세계 금융계에서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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