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선경 / 옥당 호동서락을 가다]
철저한 신분 사회이자 남성중심 사회에서 열 네살 나이로 남장을 한 채 팔도 유람을 떠난 여성 금원의 여행기입니다.
충청도 호서지방의 호, 금강산과 관동 팔경의 동, 관서 지방의 서,한양의 낙을 따서 이름 붙인 호동서락기를 읽으며 저자는 금원의 여정을 쫓습니다.
한 여성이 기생이 됐다가 소실이 되고, 명문가 소실들과 함께 여류 시단을 꾸리는 삶의 역정도 같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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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렬 / 눌와 /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외규장각 의궤 반환 협상에서 실무를 맡았던 외교관이 쓴 에세입니다.
의궤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한국으로 반환이 결정될 때까지 협상의 고비 고비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관 약정 서명식에서 결국 눈물까지 보였던 사무장 상송 등 협상 테이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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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키포룩 / 황소자리 에너지 노예 / 그 반란의 시작]
화석 연료를 발견하면서 기계 문명은 큰 발전을 이뤘지만, 이 때문에 인류의 사고 체계는 왜곡됐고, 현대인은 끝없는 성장 신화에 갇혀버렸습니다.
화석 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의 위기를 에너지 노예에 비유해 살폈습니다.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가 곱씹어 볼만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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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 / 현암사]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 재미있게 읽은 세계 명작 50권의 짤막한 독후감들을 모았습니다.
자신은 애니메이션 감독이지만 명작은 TV나 영화로 보지 말고 반드시 책으로 먼저 만날 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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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 / 게르트 슈나이더 / 돌베개]
독일의 학술 전문기자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쟁의 파괴력과 실체를 설명했습니다.
딱딱한 이론이나 통계자료 대신 편지나, 일기, 가상의 대화 같은 형식으로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남장 소녀의 조선 팔도 유람기…'옥당 호동서락을 가다'
[FunFun 문화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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