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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 받은 볼트, 폭발적인 질주…400m 계주 금메달

<앵커>

세계 육상 선수권 남자 400미터 계주에서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 번개 였습니다. 우사인 볼트가 이 금메달까지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볼트가 속한 자메이카팀은 미국팀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3번 주자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거의 동시에 마지막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습니다.

바통을 받은 볼트는 폭발적인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게이틀린을 순식간에 따돌리고 점점 격차를 벌렸습니다.

37초 36, 시즌 최고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자메이카팀의 3회 연속 우승을 이끌며, 100m와 200m 금메달에 이어 3관왕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9년 대회에 이어 두 차례나 단거리 3관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볼트는 환호하는 팬들을 위해 러시아 전통춤을 선보이고, 자신의 운동화를 관중석에 던져줬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통산 8개의 금메달로 미국의 칼 루이스와 함께 최다 관왕에 올랐고, 은메달 수는 칼 루이스에 앞섰습니다.

[볼트/자메이카 : 다음 목표는 다시 올림픽에 출전해 역사상 아무도 하지 못한 100m와 200m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것입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도 자메이카가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 프라이스는 100m와 200m에 이어 단거리 3관왕에 올라 볼트와 함께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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