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돌아온 암보험…"이것만은 꼭 따져보세요"

<앵커>

갑상선, 전립선 암 같이 소액 암도 보장해 주는 보험이 다시 나왔습니다. 매달 내는 보험료가 낮아졌지만 보장 금액도 줄었기 때문에 잘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42살 직장인 김 모 씨는 새롭게 출시된 암보험에 지난달 가입했습니다.

[암보험 가입자 : (암에 걸리게 되면) 직장생활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암보험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김 씨가 든 암 보험과 지난 2006년에 같은 회사가 판매했던 암보험을 비교했더니, 보험료가 8천 원 싸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이른바 고액 암에 대한 보장도 더 컸습니다.

문제는 발병률이 훨씬 높은 이른바 소액 암에 대한 보장입니다.

과거엔 발병 시 2100만 원을 줬지만 새 암보험에선 갑상선 암 300만 원, 전립선 암 400만 원 등으로 보험금이 줄었습니다.

암 발병 없이 만기를 채웠을 때 돌려받는 환급금도 2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임경/대형보험사 상품개발 담당 : 치료비가 적게 드는 암에 대해서는 보장금액을 낮게 책정을 하여 보험료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고요.]

따라서 소비자들은 보험을 선택할 때 가족력과 보상수준 등을 과거보다 꼼꼼히 따져봐야만 합니다.

또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를 재산정하는 갱신형의 경우,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큰 만큼 가능한 비 갱신형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