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대기업 하반기 공채…채용 인원은?

<앵커>

주요 그룹의 하반기 공채가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불황 속에서도 상당 수 기업이 채용 인원을 동결하거나 늘리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하반기 주요 그룹 공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포스코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3천 100명을 뽑았던 포스코는, 올 하반기엔 35% 늘어난 4천 20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대졸 공채는 작년보다 2배 가까운 2천 160명을, 고졸 공채는 2천 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GS그룹도 올 한해 작년보다 200명 많은 3천 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그 절반인 1천 500명을 하반기에 뽑을 계획입니다.

그밖에 대부분 기업들도 불황이지만 채용 인원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삼성그룹은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작년과 비슷한 1만 3천 명 정도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대졸 채용은 400명 정도 줄인 반면 고졸을 그만큼 늘려 3천 100명 안팎을 뽑을 계획입니다.

LG그룹도 작년과 같이 하반기에 대졸과 고졸 각각 2천 500명을 포함해 7천 명을 채용하고, SK그룹도 4천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은 다음 달 초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전형 절차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