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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현 화산 폭발…연기 5000m까지 치솟아

<앵커>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활화산이 다시 폭발했습니다. 연기가 5천m 상공까지 올라갔고, 시커먼 화산재가
도심을 덮쳤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잿빛 연기와 화산재가 하늘 높이 솟구쳐 오릅니다.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것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분화는 1시간가량 이어졌고, 연기는 5천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가고시마현 주민 : 깜짝 놀랐어요. 창문을 열어 둔 상태로 외출 중이었거든요.]

화산재가 바람에 날리면서 가고시마 도심 중심부도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지하철 일부 구간의 운행과 도로 통행이 지연됐고 사람들은 우산이나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2009년 대규모 분화가 있었고, 최근까지 분화가 활발히 일어났습니다.

올 들어서만 500여 차례나 폭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은 화산 지하에서 마그마 공급이 계속되면서 지면이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입산을 규제하는 한편 향후 화산 활동과 후속 분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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