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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투기, 유로파이터 탈락…미국 F-15SE 유력

<앵커>

차기 전투기 후보 중에 유로파이터도 사실상 탈락했습니다. 이제 남은 기종은 미국 보잉사에 F-15 사일런트 이글 하나입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전투기 선정의 최우선 조건은 총 사업비 8조 3천억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난 16일 최종 입찰 결과 미국 보잉의 F-15 사일런트 이글과 유럽항공 우주방위산업의 유로파이터가 이 조건을 충족해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의 분석 결과, 유로파이터가 총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합의 조건을 임의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거 입찰에선 전투기 60대 중 2인승 전투기를 15대 제공하기로 했다가 최종 입찰에서 2인승 전투기 대수를 6대로 줄이는 방식으로 입찰가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방위사업청은 입찰과정에서 합의된 조건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A기종은 총사업비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유로파이터가 탈락하면서 미국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이 사실상 차기 전투기 단일 후보로 좁혀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중순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단수 후보인 F-15 사일런트 이글이 유력해보이지만 사업방식자체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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