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을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전은우 뉴욕시 변호사 등과 어울려 골프를 치면서 보냈습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은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18일) 오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의 한 골프장에서 김 총재, 전 변호사, 그리고 마이크 브러시 보좌관과 함께 라운딩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인 전 변호사가 시카고 북부 교외에서 성장했으며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뉴욕시 소재 법률 사무소의 지분을 갖고 있는 변호사로, 전문 분야는 기업법과 벤처캐피털, 기업 인수, 합병(M&A) 등입니다.
전 변호사는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 선거 자금 모금에 나서 20만달러를 모았으며 친오바마 조직인 '오바마 빅토리 펀드'에 3만 5천8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총재는 지난 14일에도 오바마 대통령과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최고경영자(CEO), 론 커크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오바마 대통령과 두 차례 '골프 회동'을 했습니다.
8일간의 휴가 기간에 여섯 차례 골프를 즐긴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로 복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휴가 중 이집트에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지자 군부를 강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 외에는 공식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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