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르시 지지파 반군부 시위 취소…안전 문제 우려

무르시 지지파 반군부 시위 취소…안전 문제 우려
이집트에서 유혈 사태가 연일 지속하는 가운데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 세력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8일) 또다시 거리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가 전격 취소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한 '군부 반대연합'은 어제 카이로에서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기로 했다 오후 들어 "안전을 이유로 시위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시위 예정 장소 근처 건물 옥상에 군 저격수가 배치됐다"며 "시위대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카이로 남부 헌법재판소 주변에서는 군부 반대 시위가 예고되면서 군인과 경찰력이 증강 배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도정부도 긴급 회동을 하고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과도정부를 이끄는 아들리 만수르 임시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슬림형제단을 법적으로 해산하는 안건을 제출했습니다.

군부 최고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은 시위대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피력했습니다. 엘시시 국방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를 파괴하고 정부와 종교 기관을 불태우는 행위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집트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시위대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