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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한풀 꺾이나…밤사이 중부 곳곳에 비

<앵커>

이제 폭염의 끝이 보입니다. 오늘(18일)밤 중부지방에 비가 오고 나면, 더위도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작렬하는 태양 아래 반짝이는 바다.

시원한 파도에 몸을 던져 무더위를 씻어 보냅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피서철 성수기도 길어져, 오늘만 150만 명이 해운대 등 부산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전정혜/서울 쌍문동 : 작년에는 이맘때 쯤이면 해숙욕장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까….]

서늘한 계곡이나 숲이 우거진 명승지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나 막바지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강용석/전북 전주시 인후동 : 하루 휴가 내서 왔는데, 시원하고 덥지도 않고…]

오늘도 울산은 37.2도, 대구와 포항은 36.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나마 덜 더웠다는 서울도 올 여름 들어 오늘 새벽까지 열대야가 무려 21번이나 발생하며 19년 만에 최다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강원도내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경북지역 9개 시군의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내려가는 등 더위가 살짝 꺾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와 경북 북부 곳곳에 비가 내린 뒤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 지역부터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등 중부는 이번 주 중반까지 다시 반짝 폭염이 나타나지만, 열대야는 차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KNN 홍혁진·JTV 정동렬·JIBS 현길만,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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