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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전설의 질주…사상 첫 3연속 우승

<앵커>

세계 육상 선수권 남자 200m에서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가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오늘(18일) 밤에는 400m 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볼트는 오늘도 흥겨웠습니다.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을 지은 뒤 카메라에 윙크까지 했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거침없이 치고 나갔습니다.

곡선 주로에서 일찌감치 선두에 나섰고, 직선 주로에서 격차를 벌렸습니다.

부상을 의식해 막판에 속도를 줄이고도 19초 66, 시즌 최고 기록으로 들어왔습니다.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3회 연속 200m 금메달입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3회 연속 우승은 물론) 200m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선수도 볼트가 사상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 2관왕과 함께 통산 7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볼트는 동료 워런 위어와 함께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볼트는 오늘 밤 400m 계주에 나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나는 이미 전설이지만 계속 전설을 추가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끝까지 최고로 남아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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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러시아는 여자 높이뛰기의 슈콜리나가 2m 3cm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고, 여자 1600m 계주에서 미국의 4회 연속 우승을 막아내며 폐막 하루를 남기고 금메달 7개로, 미국에 1개 앞서 종합 선두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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