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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암보험'…유리한 상품 고르는 방법은?

<앵커>

갑상선암에 걸렸다면 치료비는 얼마나 들까요? 한 보험사가 분석해 봤더니, 평균 치료비는 1인당 1천 100만 원 꼴이었습니다. 그런데 암 보험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평균 1천 5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건강검진 확대로 암 조기발견이 크게 늘면서, 대형보험사들은 2005~2006년부터, 암 보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라졌던 암 보험이 다시 출시되고 있습니다. 조건이 달라진 암보험, 나에겐 어떤 상품이 가장 유리할까요?

장세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2살 직장인 김 모 씨는 새롭게 출시된 암보험에 지난달 가입했습니다.

[암보험 가입자 : (암에 걸리게 되면) 직장생활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암보험에) 가입 하게 됐습니다.]

김 씨가 든 암 보험과 지난 2006년에 같은 회사가 판매했던 암보험을 비교했더니, 보험료가 8천 원 싸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이른바 고액 암에 대한 보장도 더 컸습니다.

문제는 발병률이 훨씬 높은 이른바 소액 암에 대한 보장입니다.

과거엔 발병 시 2100만 원을 줬지만 새 암보험에선 갑상선암 300만 원, 전립선암 400만 원 등으로 보험금이 줄었습니다.

암 발병 없이 만기를 채웠을 때 돌려받는 환급금도 2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임경/대형보험사 상품개발 담당 : 치료비가 적게 드는 암의 경우 보장금액을 낮게 책정을 하여 보험료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고요.]

따라서 소비자들은 보험을 선택할 때 가족력과 보상수준 등을 과거보다 꼼꼼히 따져봐야만 합니다.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 과거의 상품보다 암을 여러 분류를 해놨기 때문에 암의 차이로 이해서 보장금액이 상당히 떨어진것도 있습니다.]

또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를 재산정하는 갱신형의 경우,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큰 만큼 가능한 비 갱신형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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