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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자동차 산업에 5100억 원 자금지원"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무너져 가는 호주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5억 호주달러, 우리 돈 5천1백억 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호주 국영 ABC 방송은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러드 총리가 최근 홀덴 생산공장이 있는 애들레이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루즈와 코모도어 모델을 생산하는 홀덴 생산공장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오는 2016년에 공장문을 닫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러드 총리는 오는 9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재집권하면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억 호주달러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며, 이 자금은 호주 자동차 부품 산업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드 총리는 최근 향후 3년간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홀덴 노동자들의 희생을 치하한 뒤 호주 내 5만 개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갖고 있는 호주 자동차 산업은 최근 수년간 해외 자동차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홀덴과 함께 호주 자동차 산업의 양대 축이던 포드는 2016년까지 호주 내 생산공장 문을 닫겠다고 발표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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