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이 계속되면서 징검다리 연휴에 막바지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피서지로 몰렸습니다.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계곡 물을 따라 곳곳에 자리를 편 사람들.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다리 아래는 최고 명당입니다.
아이들은 물놀이에 마냥 신 났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제트 스키가 강물을 가르고, 속도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들썩이는 고무보트는 보기에도 시원스럽습니다.
한참 망설이다가 용기 내어 뛰는 번지 점프.
짜릿한 스릴에 더위를 느낄 틈이 없습니다.
수영장은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입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유유히 일광욕도 즐기고, 고무보트를 꽉 쥐고 미끄럼틀을 내려오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전국 고속도로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17일) 밤까지 평소보다 2만 대 많은 41만 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은 평소 주말보다 25만 대 많은 375만 대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홍종수, 영상편집 : 민병호, 헬기조종 : 김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