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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허, 외래 생물 침입에 생태계 위기"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인 황허의 수중 생태계가 외래 생물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황허 하류와 하구 일대에서는 외래종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의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토종 생물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산둥성 담수수산연구소가 올해 실시한 생태계 조사에서는 번식력과 생존력에서 토종을 압도하는 외래종 잉어, 붕어, 메기는 물론 브라질 거북과 악어거북, 황소개구리 등이 황허 하류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황허에서 외래 생물이 토종 생물의 포식자로 등장하면서 수중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일부 토종 생물은 멸종 위기에 처했다"며 특히 거북과 자라류의 출현이 수중 생태계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어민들의 생업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어민들의 경우 어획량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외래 생물들이 황허 중·상류 지역의 양식장 등에서 무분별하게 방류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애완용으로 기르던 생물을 버리거나 강에서 종교적으로 행하는 방생이 늘어난 점도 외래 생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신문은 황허뿐만 아니라 중국 곳곳에서 외래종으로 인해 생태계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확인된 외래 침입 생물은 모두 529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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