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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 포기 1980원…채소 싸게 사는 법

<앵커>

긴 장마에 무더위까지 겹쳐 요즘 채솟값이 많이 올랐죠. 하지만 발품을 조금만 팔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가락시장 경매가가 4천 원이 넘는 배추 한 포기가 1,98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지연화/서울 구기동 : 많이 싸요. 동네에서 야채 아저씨 오는 건 한 통에 6천 원 막 그렇게 해요. 일찍 왔어요, 그래서.]

제철을 맞은 고랭지 배추는 장마와 더위가 겹쳐 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작황이 좋았던 봄배추를 특수창고에 잘 보관했다가 싼값에 팔고 있는 것입니다.

채솟값이 너무 오르다보니 아예 말린 채소를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호박고지 100g이 3,480원.

이만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애호박 3개는 4,200원이고, 말린 가지는 2,980원이지만, 생가지 여섯 개를 사려면 요즘은 두 배 가까운 5,280원이 듭니다.

[원종곤/대형마트 식품팀장 : 채소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보니까 이런 상품을 많이 찾으십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가격 차가 많이 나니까…]

또 다른 대형마트는 지난 일주일간 고추와 대파, 애호박 등 여름 채소를 최대 30% 싸게 팔았습니다.

대량구매가 가능한 농가를 찾아내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채솟값.

하지만 꼼꼼하게 따져보고 좀 더 발품을 판다면 얼마든지 좋은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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