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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 롯데, 가을야구 불씨 다시 살리다

프로야구 롯데가 모처럼 살아난 타선에 힘입어서 4위 넥센을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꺼져가던 가을 야구의 불씨를 다시 지폈습니다.

롯데가 모처럼 시원한 타격을 뽐냈습니다.

넥센에 4대 3으로 쫓기던 7회 말 타선이 터졌습니다.

투아웃 주자 만루에서 박종윤이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달아났습니다.

이어 대타 장성호는 시즌 4호 우월 쓰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롯데가 넥센을 9대 3으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넥센과의 승차도 세 경기로 좁혀서 가을 야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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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선두 삼성을 3대 1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NC 선발 노성호가 8회까지 삼진 8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서 데뷔 첫 승을 거뒀습니다.

꼴찌 한화도 선두를 노리는 LG를 2대 1로 제압했고 두산은 접전 끝에 KIA를 9대 7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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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희대의 김민구 선수가 한국농구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제(16일)는 프로팀 KCC와 경기에서도 원맨쇼를 펼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민구가 질풍같은 드리블로 KCC 선수 2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레이업슛을 꽂아 넣습니다.

3점슛도 그림같은 포물선을 그리며 9개 가운데 5개를 명중시켰습니다.

송곳 같은 패스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까지 김민구의 원맨쇼에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김민구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몰아 넣으면서 70대 56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민구/경희대 가드 : 워낙 필리핀에서 슛 감이 좋아서 부담이 되서 학교 와서도 쉬지 않고 슛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허재 KCC 감독도 김민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허재/KCC 감독 : 근래에 좋은 슈터가 없었는데 신장도 있고 자신감도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한국 농구의 미래가 밝은 것 같습니다.]

대학생 김민구의 유쾌한 반란은 한국 농구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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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회에 이어서 국내 여자투어도 하반기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올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먼저 넵스마스터피스 2라운드 파3, 16번홀입니다.

조윤지의 티샷이 그린에 떨어지더니 핀을 향해 굴러갑니다.

S자로 꺾이면서 홀인원이 되려는 순간 아쉽게 공이 멈춰섭니다.

푸짐한 주방기구 세트가 홀인원 경품으로 걸려있었는데 한 바퀴가 모자랐습니다.

조윤지는 절정의 아이언샷을 앞세워서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파4, 6번홀 주은혜의 버디퍼트입니다.

주은혜는 정교한 퍼트로 3타를 더 줄여 6언더파 단독선두로 도약했습니다.

몰아치기 버디쇼로 공동 2위로 뛰어오른 김하늘과는 한 타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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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 2라운드에서는 일본에서 복귀한 김형태가 보기없이 6언더파를 몰아치며 펄펄 날았습니다.

중간합계 15언더파로 2위에 2타 앞선 단독선두입니다.

김형태는 3년 5개월 만에 국내투어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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