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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마리카나 광산 참사 1주년 기념식 거행

남아공, 마리카나 광산 참사 1주년 기념식 거행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해 파업 집회를 벌이다 경찰의 발포로 34명이 숨진 마리카나 광산 참사 발생 1주년을 맞아 광부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남아공의 백금광산 밀집지역인 러스틴버그의 마리카나에 모인 유족과 근로자, 노조 지도자들은 마리카나 참사로 숨진 동료들을 기렸다고 현지 뉴스통신 사파는 전했습니다.

마리카나 지역의 최대 노조인 전국 광산건설 노조의 조셉 마툰즈와 위원장은 연설에서 근로자들은 여전히 노예와 같은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지난 14일 마리카나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사태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이어 광업은 남아공 경제의 중추인 만큼 정부와 고용주, 노조 등 모든 당사자가 광업 부문을 안정시키고 국제경제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잘 이겨내도록 협력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마리카나에서는 지난 해 8월 16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광산 근로자들이 벌인 파업 집회를 경찰이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해 3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994년 남아공이 민주화돼 흑인 정부가 출범한 이래 공권력이 개입한 최대 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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