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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원조중단 등 이집트 제재 움직임

EU, 원조중단 등 이집트 제재 움직임
이집트 유혈사태가 확산되면서 유럽연합이 이집트 군사정권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U는 오늘(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고위급 외교관 회의를 열어 이집트에 원조 중단 등의 제재 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각국별로 제시되고 있는 제재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EU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군부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자 EU는 즉각 군사정부를 강경하게 비난하고 무력 사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을 이집트 군부가 거부한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는 자국 주재 이집트 대사를 불러 이집트 군부의 유혈 진압에 대한 유감과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U는 지난 2007년 이후 이집트에 10억 유로, 우리 돈 약 1조 5천억원 이상의 경제 원조를 제공했습니다.

또 앞으로 몇 년 동안 5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 이해관계가 깊은 EU가 이집트에 대해 제재 압박을 가할 경우, 이집트 군사 정부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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