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네모는 가라!' IT 기기, 디스플레이 전쟁 예고

<앵커>

지금쯤이면 천편일률적으로 네모하고 평평한 스마트폰 화면이 지겨울 때가 됐죠. IT 업계들이 그런 심리를 노려서 올 가을 독특한 디스플레이들을 선보입니다.

유성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손목에 차는 스마트 기기, 이른바 스마트 워치입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무선 통신으로 연결돼 전화나 메시지, 일정 어플 등을 손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센서를 부착하면 체온이나 심전도 측정 등 건강관리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일본 업체 소니가 한발 먼저 내놨지만, 삼성, 엘지 등 국내 업체와 애플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는 최초로 이렇게 휘어진 화면을 달고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블릿 PC 시장도 뜨겁습니다.

LG전자는 8.3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제품, 일명 'G패드'로 그동안 소홀했던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12인치대 대화면 태블릿 PC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이파(IFA)'에서 이들 제조업체의 첫 접전이 예상됩니다.

안경처럼 쓰는 스마트폰, 구글 글래스의 상용화 시점이 내년에서 연말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희준/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 스마트폰의 이동성을 통해서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많이 극복했습니다만 이제는 좀 더 신체밀착형의 모습을 띄게 되면서 그러한 것이 좀 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새로운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시장 창출이 필요한 업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연말 특수를 노린 IT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올가을, 사각의 획일적인 화면을 뛰어넘거나, 현실에 보다 가까운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관심거리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