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남성들의 반바지 출근이 자연스러운 미국 등과 달리 한국 사회에선 결코 익숙하지 않은 풍경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원칙적으로 반바지를 허용한다 해도 마음 놓고 입기란 쉽지 않습니다.
서울시청에서도 반바지를 포함해 이른바 '시원 차림'을 권하지만 반바지를 입는 직원은 사실상 없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이것은 서양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동서양의 차이는 반바지 자체에 대한 인식 차가 아니라 그 공간, 또는 상황을 공식적인 곳으로 보느냐, 생활의 연장으로 보느냐의 차이라는 겁니다.
국내 골프장이 유독 남자들의 반바지를 금지하는 것 역시 다수의 사람들이 골프장을 전통적이고 점잖은 공공 장소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바지 정장도 언젠가 크게 거슬리지 않는 때가 올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켓을 벗고 노타이 차림에 반팔 와이셔츠를 입는 것만으로도 근무 복장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는 때가 왔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 반바지를 입고 갈 때는 양말이나 구두의 선택 등에서 긴바지 정장을 입을 때보다 훨씬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리털 때문에 혐오감을 줄 수 있으니 많은 경우 제모까지 신경써야 할 겁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서는 입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까지 배려하는 반바지 패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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