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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23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제의

<앵커>

정부가 오는 23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만남이 재개되는 겁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16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23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제안서는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강수린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전달됐습니다.

북한이 회담에 호응할 경우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의 상봉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상봉자를 선정하고 명단을 교환한 뒤 생사 확인까지 거치려면 이산가족 상봉까지는 최소한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과거 100명 안팎이던 상봉단 규모를 확대하고 상봉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이제 이산가족들이 고령이십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한시가 바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그제 회담에서 합의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문제도 늦어도 다음 주 초반부터는 북한과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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