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정부 수정안 발표 이전인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동안 전국 성인 671명(표본오차 ±3.8%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16%)을 대상으로 정부의 세제개편안 원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먼저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 원안에 대해 들은 적 있는지 물은 결과, 62%가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 세제개편안(원안) "나에게 불리한 안" 52%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원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417명에게 개편안이 '본인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 물었다. 조사결과 '나에게 유리한 안'이라는 의견은 7%에 불과한 반면, '나에게 불리한 안'이라는 의견은 52%에 달했다. 4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2%, 모름/응답거절 9%).
단, 이 결과는 세제개편 필요성이나 법안 자체에 대한 찬반 의견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 "年 20만원 더 내더라도 복지 더 확대해야"
그렇다면 증세와 복지확대에 대한 우리 국민의 생각은 어떨까?
이번에 발표된 세제개편안과는 무관하게 조사 대상 전체 671명에게 세금 부담과 복지 확대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세금을 1년에 20만원 정도 더 내더라도 현재보다 복지를 더 확대해야 한다' 50%,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면 그럴 필요 없다(현행 복지 수준 유지)' 39%, 의견 유보 11%였다.
이는 남녀의 경제활동인구 비율, 즉 소득 여부에 따른 성향 차이로 보인다. 생활비, 장바구니 물가를 고려해야 하는 여성, 주부의 입장에서 연 20만원은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조사개요
1. 조사대상 :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 표본크기 : 671명
3. 조사방법 : 휴대전화 RDD 조사
4. 조사기간 : 2013년 8월 12일~13일 (2일간)
5. 표본오차 : ±3.8%포인트(95% 신뢰수준)
6. 응답률 : 16%
7. 의뢰기관 : 한국갤럽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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